"스마트 드론" 대구에 뜬다…산자부 지원사업 대상에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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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9-15 10:28 조회6,4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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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무인항공 산업 거점 마련을 위한 무인항공기(드론:Drone) 집적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스마트 드론 센터 설립을 골자로 한 안전 편의 서비스용 스마트 드론 활용 기술기반 구축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18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50억원을 확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드론이란 무인비행체 무인항공기를 통틀어 일컫는 말로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원격 또는 자동으로 통제되는 항공기를 말한다. 스마트 드론은 사람이 조종하는 기존 드론과 달리 목표 지점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비행해 업무를 수행하는 기기다. 작게는 손바닥에 들어오는 장난감 크기부터 배달용 드론, 군사용 드론까지 그 크기와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이 때문에 드론은 스마트폰에 이은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드론 선진국인 미국은 물론 일본, 중국, 독일 등이 드론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시의 드론 집적단지 조성사업은 ▷스마트 드론 센터 설립 ▷드론 비행테스트 공간 조성 ▷드론 개발 및 신뢰성 검증지원 장비구축 ▷스마트 드론 기체 및 서비스 개발지원 ▷스마트 드론 전문인력 양성 등이 주 내용이다.
스마트 드론 센터는 경북도청 내 건물을 개축해 들어설 예정이며, 드론 비행테스트 공간도 이곳에 조성된다. 산불감시나 화재진화 같은 안전 방재,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드론 개발이 목표다.
시는 스마트 드론 센터에 현재 추진 중인 여타 무인항공 사업들을 연계, 대구 국가산업단지 인근 낙동강변(예정)에 무인항공기 집적단지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여기에는 올해 10월 선정 여부가 가려지는 무인비행시험장 구축과 시가 국비 확보 추진 중인 고속 수직 이착륙 무인항공기 시스템 개발 사업, 작년에 따낸 경량항공기 이착륙장 조성사업이 포함된다. 아울러 드론 비행에 핵심인 DMM(Digital Moving Map: 3차원 입체지형 정보를 제공하는 전자지도) 기반의 장애물 회피 및 소형 무인기 조종장치 기술 개발에 나서는 한편, 드론 경진대회도 올해 10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무인기는 비행제어, 통신 등 ICT 기술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며 "소형(25㎏ 이하) 드론 기술과 지역의 강점인 첨단 ICT 기술을 융합해 드론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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